전북도가 지난 2일자로 서기관급 이상 인사를 단행하면서 당초 부안군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다 지역실정을 고려하지 않아 해당 자치단체의 반발을 크게 사고 있다.
도는 이번인사에서 조순익 부안군수의 공로연수를 전제로 해 S모기획관을 부안부군수로 전출키 위해 총무과로 대기발령했다.
이와관련 부안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사이에서는 상식에 어긋난 인사라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의 인사는 일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도와 부안군과의 또 다른 갈등요인으로 작용함은 물론 물론 크고 작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더더욱 조 부안부군수는 오는 6월말이면 법적으로 공로연수가 가능해 후배들을 위해 공로연수를 희망한 가운데 전북도가 민선 3기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이번 인사에서 일선 시군의 사정을 감안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구조조정지침이 만료된 만큼 조부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도의 인사는 원칙과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안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은 민선3기 출범과 동시 강현욱지사가 시장·군수 의견을 100% 존중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을 상기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들은 “한계수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공개석상에서 김종규 군수의 행정경험이 6개월 밖에 안돼 부안군의 원활한 행정수행을 도모토록 조순익 부군수를 6개월간 유임시키겠다는 확약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조부군수는 지방공무원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44년생이라는 이유하나로 인사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는게 중론인 가운데 그의 거취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조직에 대한 배신감을 솔직히 느낀다며 원칙에 어긋난 부당한 인사에 봉노릇을 할순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어쨌든 새해 벽두부터 인사문제로 전북도와 부안군과의 갈등이 불거진 양상인 가운데 군민들은 갈등이 오래동안 지속돼서는 안된다며 원만한 매듭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갈망하고 있다.
/황인봉(본사 부안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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