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제시민들은 김제시가 전북도로 부터 소외 내지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보도가 그것이 정상적인 평가나 잣대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 할 지라도 수긍을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지난번 도·시군간 인사교류시 김제시에서 전북도로 전입을 신청한 직원들중 단 한명도 입성을 못했다.
이를두고 여러가지 얘기들이 들리고 있지만 그중 그래도 그럴듯한 내용은 지난번 부시장 인사의 후유증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즉, 부시장 인사가 전북도 뜻대로 이뤄지지 못한데 대한 보복성(?)으로 무언의 메세지를 김제시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소도읍 선정건도 김제시민들은 분개해 하고 있는 사항이다. 지난 95년 시·군 통합시 읍으로 승격한 만경읍이 읍지정 10여년이 되어 가고 있으나 전혀 읍(邑)으로써의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만금배후 도시로서 김제와 군산을 잇는 중간지대로 만경읍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인 여건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해당지역 주민들과 일부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던 김제공항이 어찌됐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성공적인 김제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김제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
씁쓸한 김제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김제시가 전북도로 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불식시켜 줘야 한다.
5건의 중요한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현재 김제관내에서 계획되어 있거나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줘야 할 사실은 이 공사들의 조기 추진으로 물류비절감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되며 도 중기계획에 우선순위로 배려를 해야 된다. 적극적 예산지원도 있어야 됨은 당연한 일이고.
한 시민은 ”강현욱지사님은 김제가 그리 밉지는 않을 것이다” 면서 "지난번 민주당 후보 경선시와 도지사 선거시 김제시민들이 얼마나 전폭적으로 지원했느냐 " 고 말했다.
전북도의 김제시에 대한 시선이 사시(斜視)가 아닌 정상적인 시각이기를 김제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은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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