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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팀 "어떤 히든카드 쓸까"

SK텔레콤 T 프로농구 PO…KCC 연습생출신 이중원 뽑아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4강으로 좁혀지면서 각팀 사령탑들은 단기전에서 빛을 발할 '히든카드'를 뽑아 들었다.

 

정규리그 54경기를 치르면서 상대팀의 장·단점은 이미 드러난 상태. 상대의 단점을 파고 들면서도 자기 팀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베스트 5 이외에 깜짝 활약을 펼쳐줄 선수가 필요하다.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은 5일 안양 KT&G와 1차전을 앞두고 부상 때문에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양경민을 주저없이 히든카드로 뽑았다.

 

양경민은 정규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 평균 득점이 4.29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팀내 최고참인 양경민은 큰 경기 경험이 많아 15-20분 정도만 뛰어줘도 팀의 안정을 찾아 줄 선수로 전창진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KT&G는 동부의 기둥 김주성을 어떻게 막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전망인데 이번 시즌 각 팀 감독들이 뽑은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린 이현호와 우수후보선수상을 받은 김일두가 중책을 맡게 됐다.

 

191㎝, 98㎏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이현호와 198㎝의 김일두까지 김주성 봉쇄에 나선다면 최강 동부도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될 전망이다.

 

6일부터 서울 삼성과 맞붙는 전주 KCC는 연습생 출신 이중원이 히든카드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던 이중원은 KCC의 연습생을 들어가 2006-2007 시즌에는 7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5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고비때 터져 나오는 3점슛은 올 시즌 KCC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전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은 공격과 수비에서 궂은 일을 도맡고 있는 박훈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34세가 된 박훈근의 숨은 활약에 대해 안준호 삼성 감독은 "활약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다.

 

박훈근과 함께 박영민도 발목이 안 좋아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포인트가드 강혁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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