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풀럼 방한 친선 경기서 설기현 주전 확보 주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9)이 소속팀 풀럼의 K-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방한 친선경기에서 새 시즌 주전 확보를 위해 달린다.

 

풀럼은 23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C1시원 초청 2008 풀럼FC 코리아 투어' 친선경기를 치른다.

 

풀럼이 계획한 두 차례 방한경기 가운데 첫번째. 두번째는 26일 오후 8시 울산 현대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07-2008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팀 잔류조차 불투명해진 설기현은 이번에 자신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야 한다.

 

설기현은 작년 말 로이 호지슨 감독이 새로 풀럼 지휘봉을 잡은 이후 기량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1군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고 시즌 막판에는 15경기 연속 결장했다. 결장이 길어지다 보니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 리가 없었다.

 

친선경기이지만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대표팀에서도 부활하려는 설기현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다.

 

빼어난 활약으로 호지슨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면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호지슨 감독은 "한국에서 2경기를 통해 새 시즌 개막전에 뛸 선수들의 윤곽을 잡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여서 호지슨 감독이 설기현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은 크다.

 

설기현은 21일 입국한 자리에서 "감독이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어려웠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이니만큼 한국에서 치르는 두 경기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감독이 원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설기현의 활약상 말고 또 다른 볼거리도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황선홍 감독이 부산 지휘봉을 잡고 있고 안정환은 부산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어 설기현과 맞대결이 축구팬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또 올 시즌 K-리그에서 1승4무10패로 꼴찌에 처져 있는 부산이 풀럼과 경기를 통해 후반기 K-리그 반격의 발판을 다질 수 있을 지 여부도 지켜봐야 할 관전포인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군산서 흉기 들고 거리 돌아다니던 60대 검거

정치일반이틀째 밤샘수색에도 울산화력 실종자 2명 못찾아…수색 계속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노인 임플란트 지원근거 마련

김제김제시 자전거 서포터즈 ‘따르릉 탐험대’ 발대식

임실제10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SNS에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