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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북한 반드시 깨겠다"

허정무호, 월드컵 7회연속 본선진출 도전장

"사활을 걸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허정무호 태극전사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상대인 북한전 승리를 다짐하며 '약속의 땅' 중국 상하이에 입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1시간 30여 분의짧은 비행을 마치고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숙소로 이동해 오후 훈련 준비에 나섰다.

 

22명의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모일 때부터 북한전(한국시간 10일 오후 8시.훙커우스타디움)을 앞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특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올림픽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축구 열기가 전반적으로 바닥을 치고 있는 터라 '축구 부활'의 임무를 맡은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은 "북한과 올해 세 차례 만나 모두 비겼다"며 "이번 경기 만큼은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첫 걸음을 하는 경기인 만큼 사활을 걸어야 한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훈련 초반에 불안했던 면이 있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되고 있다. 남은 기간 호흡을 잘 맞추고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일은 특히 "요르단과 평가전에 앞서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는 관중석을 본 순간 삭막한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 축구가 위기라는 것을 선수들이 모두 느꼈을 것이다. 이 때문에 팀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결승 헤딩골로 A매치 데뷔골을 맛본 이청용(서울)도 "상하이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짧지만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며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선배들과 합심해서 북한을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요르단전이 비록 승패에 큰 중요성이 없는 경기였지만 이겨서 팀 분위기는 좋다"며 "골대 앞에서 좀 더 세밀하고 결정력을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 도착과 함께 시내 크라운프라자 푸단 호텔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10일 북한전을 대비해 매일 오후 한 차례씩 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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