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주서 K-리그 활성화 위해 무료 입장 계획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과 전남드래곤즈가 '2009 프로축구 호남 더비'(가칭)를 열기로 합의했다.
전북현대는 11일 "양 구단은 K-리그를 활성화시키고 축구에 대한 붐을 조성하기 위해 리그 개막 이전에 호남 더비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호남 더비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양 지역의 도지사와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 호남 지역의 우호를 다지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전북과 전남 홈경기장을 해마다 순환하는 방식이다.
전북현대는 도민들의 축구 열기를 높이기 위해 VIP석와 특별석을 제외하고 관중을 무료 입장시킬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자율 입장요금을 받아 수익금 전액을 도내 축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북현대는 경기에 앞서 동문광장에서 2009 시즌 연간회원 현장가입을 실시한다.
올 시즌 이동국·김상식·하대성·에닝요 등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 한층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철근 단장은 "양 구단뿐 아니라 두 지역의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이번 더비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K-리그 시작을 알리는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더비'는 같은 연고지 경기 의미
본래 경마에서 사용되던 '더비'란 용어는 축구경기에선 같은 연고지를 갖는 팀들이 벌이는 경기란 의미로 사용된다. 보통은 더비 매치 (derby match), 로컬 더비(local derby) 등의 형태로 쓰인다.
최근엔 라이벌 관계의 팀들이 벌이는 경기에도 더비란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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