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韓·中·豪 3파전"
대한축구협회 조중연(63)회장은 취임과 함께 발표한 월드컵 유치 의사표명과 관련 "2018년 대회는 런던이 10여년 전부터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이고, 2022년 대회는 아시아의 몫"이라며 "2022년 대회는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나라는 이들 3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다.
조 회장은 17일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참석, "내달에 FIFA에 월드컵 유치 관련 서류를 제출하겠다"며 "한국은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며 개최 능력을 충분히 인정 받았고, 인프라도 갖춰져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주말 리그제에 대해선 "운동선수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와 함께 추진하는 제도"라며 "수업이 진행되는 기간엔 전국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경기의 경우 4-5개 대회가 겹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들 경기는 통폐합을 통해 대회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금석배 축구대회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조 회장은 "금석배는 박지성 등 한국 축구계의 숱한 인재를 배출한 대회"라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조 회장을 겨냥해 '머리를 날리겠다'고 내뱉은 사건과 관련 "함맘 회장은 그동안 독선적 행동으로 동아시아와 중동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FIFA 집행위원 임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판단된다"며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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