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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사령탑 주문은 '스피드와 질'

홍명보 감독, 대표팀 소집 훈련서 '패스 속도 강조'

"패스의 속도가 빨라야만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있다"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홍명보(40) 감독의 주문은 패스의 스피드와 질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마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흥미롭고 즐거웠다. 새로운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따라와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날 소집한 26명의 선수와 패스 위주의 기본적인 훈련으로 1시간 30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훈련에 대해선 "패스의 속도와 질이 좋아야 상대 수비진을 힘들게 만들 수잇다. 이는 외국 감독과 함께 생활하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라며 "패스의 속도가 빨라야만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어 "소집훈련의 1차 목표는 선수들의 기량과 장단점을 파악하는 일"이라며 "오는 16일 시작하는 2차 훈련부터 프로팀 선수들이 일부 가세하고 나면 전술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훈련인 만큼 선수들에게 볼을 주고받는 적절한 포지션의 개념부터 새롭게 심어주려고 노력했다"라며 "관중과 선수 모두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선수들로부터 처음 '감독님'이란 호칭을 들은 것에 대한 기분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다"라고 웃음을 보인 홍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첫대면을 하면서 선수들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런 점에서 서로 잘 적응해서 즐겁게 훈련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특히 "선수들이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훈련 때는 감독으로 훈련이 끝나고 나면 옆집 아저씨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감독은 1급 지도자 자격증 문제로 합류하지 못한 서정원 코치 문제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라며 "3개월 정도 지나면 서정원 코치가 지도자 강습회를 마치고 공식 합류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더 열심히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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