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대결' 울산에 1:0
전북은 2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현대가(家) 대결'에서 후반 13분 최태욱의 도움을 받은 루이스의 시즌 첫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승1무가 된 전북은 강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로 나섰다.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 K-리그 1무1패 등 올 시즌 네 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K-리그와 리그컵대회 2관왕에 올랐던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승리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3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방승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개막전에서 새내기 강원FC의 창단 첫 승리의 제물이 됐던 제주는 15일 광주 상무(1-0 승)와 홈 경기부터 2연승을 달려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제주는 2000년 6월21일 이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 온 수원 원정 무승 행진을 15경기(2무13패)로 끝냈다.
반면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2연승을 달리며 한국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세워준 수원은 정작 K-리그에서는 1무2패만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구자철이 찔러준 공을 방승환이 몰고 가다 속도를 늦춰 수원 수비를 떨어뜨리고서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올 시즌 제주로 둥지를 옮긴 방승환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
수원은 후반 31분 배기종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가고, 바로 터진 곽희주의 헤딩슛은 골키퍼 한동진에게 걸리는 등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두 골씩 주고받아 2-2로 비겼다.
대구 신인 미드필더 이슬기는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포항이 후반 8분 김형일의 골로 앞서가자 대구는 후반 5분 이슬기의 도움으로 이상덕이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포항이 김창훈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나자 이번엔 이슬기가 후반 26분직접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 FC는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인디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경기 연속골 맛을 봤지만 후반 35분 한재웅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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