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약품 원료 단백질 대량생산 식물체 개발 2014년까지 66억 지원
진단용 항체와 백신 등 각종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고부가가치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식물체를 개발, 이를 신품종으로 보급해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전북대 주관으로 추진된다.
전북도는 30일, 전북대 연구팀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올 농림기술개발사업 기획과제로 추진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용 형질전환 작물 개발사업단'에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66억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대 양문식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게 된 사업단에는 포항공대와 고려대·경상대·(주)젠탁스·(주)엔비엠·식량과학원 등 대학 및 기업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도는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식물소재 개발 및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농식품산업 육성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새로운 작물을 개발, 산업화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신성장 산업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식물체를 이용한 유용 단백질 개발 분야는 지금까지 연구자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진행돼 왔다"면서 "이번 사업은 각 대학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는 사업단 형태로 추진, 연구결과를 산업화하고 기반기술을 도내 기업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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