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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자축구 실업리그 군산서 '팡파르'

'2009 WK리그' 20일 월명종합경기장서 개막전

한국여자축구 사상 최초의 실업리그인 '대교눈높이 2009 WK 리그' 개막을 앞두고 15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각 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한 데 모여 출사표를 던진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리그는 오는 20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막돼 총 20라운드 60경기로 진행된다. (desk@jjan.kr)

한국 최초의 여자프로축구인 '2009 WK리그'가 오는 20일 오후 6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7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대교 캥거루스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간의 경기가 펼쳐진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개막전에서는 레이저쇼, 공군군악대 연주, 의장대 시범, 캐논슛, 경품추첨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WK리그는 대교와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등 6개 팀이 총 60경기를 펼친다. 정규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1, 2위 팀이 챔피언 결정 1, 2차전을 치러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니라 군산과 여주, 수원 등 3개 도시를 돌며 진행된다. 경기 시간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로 통일했다.

 

개막전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군산시는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홍보를 강화하고 있고, 경기장 일대의 시설물 정비도 마쳤다"면서 "지난해 시범리그 이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여자프로축구에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군산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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