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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패행진 '선두 질주'

K-리그 9라운드 홈 경기 '난적' FC 서울 2-0으로 완파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난적' FC 서울을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에닝요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서정진의 추가골로 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전북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승2무(승점 20)를 거두며 이날 경기가없는 2위 광주 상무(5승1무1패.승점 16)와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2연승 뒤 패배를 안은 서울은 4승2무3패(승점 14)가 됐다.

 

전북은 경기 초반에는 기성용과 이청용을 앞세운 서울의 공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전북 주전 골키퍼 권순태가 전반 18분과 28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2분 만에 에닝요가 재치있는 슛으로 골문을 열어 기선을 잡았다.

 

간판 공격수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가 서울 수비수 김진규에 맞고굴절된 볼을 에닝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40분 교체 멤버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서울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텅 빈 골문을 갈라 추가골을 뽑아냈다. 서정진의 올 시즌 1호골.

 

서울은 미드필더 김한윤이 개인 통산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고 공격수 이승렬마저 후반 8분 다리 부상으로 교체아웃돼 아쉬움이 컸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치열한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전반 24분 데닐손의 선제골로 앞서간 포항은 후반 7분 김정겸의 자책골로 1-1 동점이 됐지만 후반 22분 데닐손이 또 골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46분 제주 방승환이 왼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포항은 최근 7경기(6무1패)를 치르면서 1승을 챙기지 못했고 제주는 극적인 무승부로 4연패 뒤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K-리그에서 최단 경기로 3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성남은 부산 전을 포함해 756경기를 치러 299승을 거뒀다.

 

현재 가장 적은 수의 경기로 300승을 돌파한 팀은 울산 현대로 2005년 10월2일 772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3승3무2패(승점 12)가 된 성남은 대신 올 시즌 홈 경기 무패행진을 6경기(3승3무)로 늘리는 데 만족해야했다. 부산은 2승3무4패(승점 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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