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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내년부터 '12초룰' 강력 시행 방침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시즌부터 주자가 없을때 12초 이내 투구를 하는 룰을 강력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KBO 허운 경기위원장은 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스피드업 세미나'에서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서는 투구 수를 줄이고 투구 인터벌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위원장은 또 "투수가 타자 타이밍을 뺏기 위한 투구 지연 행위를 제지하고, 투수가 로진을 과다하게 묻히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막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KBO 조종규 심판위원장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투수가 공 하나 하나 던질 때마다 벤치가 포수에 사인을 내는 행위와 투수를 교체할 때 불펜투수가 등판하는 전반적인 상황이 경기 스피드업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윤병웅 KBO 기록실장은 "프로야구가 유료 문화 상품임을 각 구단과 선수단이 함께 인식하면서 동시에 경기 외적인 부분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경기 시간 단축은 절실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허연회 MBC 스포츠국장은 "프로야구는 TV 컨텐츠로서 훌륭하지만 경기시간이 너무 긴 것이 문제"라면서 "지상파 방송을 위해 2시간 50분 이내로 줄이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고려대 이장혁 교수와 MBC 허연회 국장을 비롯해 KBO 윤동균 경기운영위원, 허경 경기위원장, 조종규 심판위원장, 윤병웅 기록실장, 두산 김광수 수석코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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