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35)가 2010년 시즌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외국인 선수 가르시아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2만5천달러 등 총액 32만5천달러(3억6천578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09년 총액 37만5천달러에 비해 5만달러(13%) 깎였다.
가르시아는 2009시즌 130경기에 나와 타율 0.266과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첫 시즌인 2008년 타율 0.283, 30홈런, 111타점보다는 저조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정했지만 연봉 삭감안을 놓고 가르시아와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가르시아는 연봉 동결을 고집했지만 결국 뒤로 물러섰다.
가르시아는 구단과 통화에서 "롯데와 다시 계약해 기쁘다.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에는 반드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30일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가르시아는 롯데에서 펠릭스 호세(4시즌) 다음으로 오래 뛰는 외국인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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