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4.요미우리)이 오랜만에 중심타선에 선발 기용됐으나 안타를 치지 못해 아쉬움만 남겼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시즈오카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모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4타수 1안타에 머문 이승엽은 이날도 2회 첫 타석부터 유격수 앞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4회에는 타구를 외야로 날려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고 6회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과 피 말리는 1루수 경쟁을 벌이는 이승엽은 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마음먹고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이번에도 중심에 맞히지 못했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야금야금 까먹던 타율은 전날 0.263에서 0.217로 추락했다. 요미우리는 2-6으로 졌다.
한편 같은 센트럴리그에 소속된 임창용과 이혜천(이상 야쿠르트)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지바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는 16일 시범경기를 이미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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