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한-중 축구 수준차 여전"

중국 출신 K리그 수원 수비수 리웨이펑 고백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리웨이펑(32.수원)이 중국 축구는 많은 발전에도 여전히 한국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리웨이펑은 5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실린 홈페이지에서 "중국 선수들은 높은 수준의 경기 경험과 프로 정신에서 한국에 밀린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3-0으로 완파하고서 32년 동안 이어진 '공한증(恐韓症)'을 씻었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국네 팀이 K-리그 팀에 8전 전패를 당해 다시 고개를 숙였다.

 

리웨이펑이 활약하는 수원도 허난 전예를 꺾고 G조 선두를 지키며 남은 두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웨이펑은 최근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국 축구의 수준이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한 경기 결과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며 중국 축구가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슈퍼리그 클럽과 선수들은 여전히 정신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다.

 

반면 K-리그 클럽들은 매우 헌신적이며 집중력이 높다"며 K-리그와 슈퍼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평가했다.

 

다만 베이징 궈안과, 산둥 루넝, 창춘 야타이, 허난 등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중국 네 팀은 이른 시일 내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에 송태규씨 내정

임실임실군, 10월 관광객 129만명 역대 최고 기록

군산군산시의회, 시정 전반 놓고 의원들 ‘쓴소리’

사람들후백제시민대학 수료식 개최

스포츠일반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