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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도전 희비 교차

프로야구 투수 양현종·송은범…타자 김태완·강정호 두드러져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극마크에 도전 중인 프로야구 선수들의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팀마다 대표팀에 뽑히기를 바라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 옥석 가리기는 시즌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올해 목표를 '팀의 우승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잡았다.

 

먼저 투수들의 맹활약이 눈길을 끈다. 12일 현재 선발 투수 중 양현종(22.KIA)과 송은범(26.SK)이 나란히 2승1패씩 거두며 한발 치고 나갔다.

 

안지만(27.삼성)과 정우람(25.SK), 곽정철(24), 손영민(23.이상 KIA), 고창성(26.두산) 등 불펜 요원의 페이스도 좋다.

 

안지만은 구원승으로만 2승을 따냈고 정우람은 1승4홀드에 평균자책점 1.38로 팀의 왼손 셋업맨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서도 가능성을 보인 곽정철은 2세이브 3홀드를 거뒀고 사이드암 손영민도 1승2홀드를 수확, KIA의 허리진을 두텁게 했다. 3홀드를 올린 고창성의 평균자책점은 0.90으로 아주 짜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21)도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타자 중에서는 한화이글스의 새 주포 김태완(26)과 넥센 히어로즈의 '미래' 강정호(23)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김태완은 홈런 4방을 쏘아 올려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타점도 14개를쓸어담아 2위에 올랐다. 타점 10개를 올린 강정호도 타율 0.318을 때려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KIA의 2년차 안치홍(20)도 초반 타율 0.347을 때려내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이들과 반대로 출발이 더딘 선수들도 적지 않다.

 

3루 핫코너에서 좋은 수비를 보인 최정(23.SK)은 타율 0.225를 때리는데 그쳤다. 경쟁자 황재균(23.넥센)은 개막 직전 왼쪽 손목을 다쳤고 결국 지난 9일 1군에서 제외됐다.

 

유격수로 강정호와 자리를 다툴 나주환(26.SK)은 타율이 0.286으로 괜찮은 편이나 고관절이 아파 수비에 애로를 겪고 있다.

 

두산 불펜의 핵 임태훈(22)은 팔꿈치 통증으로 12일 2군으로 내려갔다.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으로 '임태훈답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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