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2명 중 1명은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의 EBS 교재 연계율이 30% 미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입시학원 스카이에듀가 고3 학생과 재수생 4천133명을 상대로 6월 모의평가의'EBS 교재 체감반영률'을 조사해 1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천685명 중 57%가 반영률이 30% 미만이라고 답했다.
'20% 이하'라는 응답률도 27%로 높았고, '30~40%'라고 답한 비율도 21%였지만 '40~50%'라는 답은 14%, '50% 이상'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EBS 강의 체감반영률'에 대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1천992명 중 39%가 '20% 미만'이라고 답했고 이어 '20~30%'(28%), '30~40%'(15%), '40~50%' (11%), '50% 이상'(6%) 순이었다.
학원 측은 "교육당국은 모의평가와 EBS 연계율이 50%가 넘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실제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은 훨씬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또 시험에서 EBS를 반영한 문제가 나왔다고 해도 기존 문제를 크게 변형해 출제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수험생이 교재나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더욱 충실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월 모의고사 때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50%로 맞추고 나서 9월 모의고사 때 60%, 그리고 11월 본수능 때 70%로 점차 높이겠다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자 중 고3 93%와 재수생 83%가 EBS 교재로 학습했다고 답했지만, EBS 강의를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고3 62%, 재수생 29%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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