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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에 제대로 알릴터"

박병익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 사무차장

"올해로 4회째를 맡는 엑스포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것은 물론 태권도가 무엇인지를 세계인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박병익 사무차장(53). 대회 총괄 지휘를 맡고 있는 박 차장은 엑스포 1회 대회 때부터 줄곧 조직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엑스포와 관련해서는 그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인지 조직위원회 그 어떤 사람보다 업무가 많다.

 

박 차장은 "3일 전 대회 준비를 위해 무주에 들어왔고, 하루에 2~3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면서도 "대회가 갖고 있는 의미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피곤한 기색을 보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게 뭐였냐는 질문에 박 차장은 천안함 사건으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천안함 사건이 나면서 해외 선수단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반도에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는 소식에 참가를 포기하는 나라가 속출했습니다."

 

박 차장은 "그렇지만 천안함 사건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유치위원회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3회 대회보다 참가국은 줄었지만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박 차장은 "참가국 선수들이 대회가 끝난 후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종주국의 태권도를 배울 수 있게 해준데 대해 고맙다'는 말을 건넨 때 조직위에서 활동하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무 탈 없이 행사를 마무리하고 집에가서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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