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한 달여 동안의 휴식기 이후 치러진 K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라이언 킹'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전북은 지난 1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각각 두골씩을 기록한 로브렉과 '라이언 킹'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4대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6위로 뛰어 올랐다. 또 대구와의 최근 6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1무)을 이어감은 물론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12승 6무 6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로브렉과 김형범, 최태욱, 루이스를 중심으로 전반전을 끌어나가며 대구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대구의 공격력과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의 힘은 강했다.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던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루이스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대구 수비를 맞고 흐른 것을 쇄도하던 로브렉이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전북은 전반을 1대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는 전열을 가다듬고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 선방과 이날 포지션을 바꿔 첫 출전한 심우현의 수비에 번번히 가로막혀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전북은 후반 6분 로브렉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또 후반 9분 김형범과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두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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