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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청소년야구 체코 격파…자력 8강 진출 눈앞

한국 청소년 야구가 제24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체코를 꺾고 결승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최재호(신일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예선 3차전에서 체코를 4-0으로 제압했다.

 

A, B조 각 6팀 가운데 4위까지 결승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2위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남은 쿠바, 파나마와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8강에서 미국, 대만 등 강팀과 대결을 피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28일 쿠바와 경기에도 전력을 기울여 B조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쿠바, 캐나다가 각각 파나마, 네덜란드, 체코 등 B조 약체팀과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은 쿠바를 누르면 조 2위를 확보하고 5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조 1위에 오른다.

 

1회말 체코의 잇단 수비 실책 덕에 얻은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2회 김호령의 중전 안타와 백세웅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김민욱이 희생 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7회까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오히려 쫓기던 한국은 8회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타 강경학의 중전 안타에 이어 강진성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고 허일까지번트 안타를 만들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은 한국은 문우람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호령이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어 번트 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이어간 한국은 체코 투수가 연달아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진 덕에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윤영삼이 8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면서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체코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강호 쿠바와 조별 예선 4차전을 펼친다.

 

최재호 감독은 "쿠바전은 방망이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마운드 운용은 고민해봐야겠다. 쉽지 않겠지만 야구공이 둥근만큼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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