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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시동 '싱크탱크'

도교육청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 운영키로…교육감 정책자문단 성격

전북도교육청이 김승환 교육감의 강력한 교육개혁 의지와 교육철학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일선학교 교사와 전문직, 행정직 등 11명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개혁의 방향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공조직에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맡는다는게 도교육청의 설명이지만,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도교육청내 전문직은 배제돼 있어 공조직과 사조직간의 부조화 등 일부 부작용도 우려된다.

 

홍진석 교육국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욕구를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약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은 교육현안 문제 해결과 핵심 교육 혁신정책 개발,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지원, 교육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개발에 대한 행정력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취임 1개월을 맞은 김승환 교육감의 개혁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측근 세력을 보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김 교육감의 정책자문단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은 기획혁신담당관실내 혁신담당(장학관)이 단장을 맡지만, 파견자와 겸임자 등으로 단원이 구성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조직과는 다른 형태이다. 단장은 김제중앙여중 박병윤 교감(교장연수중)이 9월 1일자로 정식 발령되며 김지성(전주한일고), 김재균(진안동향중), 노재화(전주기린초), 성희옥(김제백석초) 교사가 파견된다. 또 교육연구정보원 김항윤·민완성 장학사와 부안교육청 이현우 장학사, 그리고 도교육청내 일반행정직 3명은 현재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겸임 근무를 하게 된다.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의 취지는 이해되지만 자칫 공조직보다도 우선시되는 등 행정수행에 혼란과 불협화음만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진석 교육국장은 "옥상옥이 되거나 기존 조직과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는 등의 일이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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