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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지정 취소해도 내년 신입생 350명 선발"

남성고 자율고 입학설명회…학부모 등 500여명 참석 높은 관심

5일 익산 남성고등학교 복지관에서 열린 2011학년도 자율형 사립고 입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학교측의 계획을 듣고 있다. (desk@jjan.kr)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한 도교육청의 자율고 지정 철회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가운데 익산 남성고가 5일 당초 계획대로 '자율고 입학설명회'를 강행했다.

 

도교육청이 최근 자율고 지정 취소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남성고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당초 예정대로 이날 오후 6시 학교 복지관에서'2011학년도 자율형 사립고 남성고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손태희 학교법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교육청이 오는 9일 발표하기로한 자율고 지정 취소 방침이 내려지면 곧바로 교육부와 함께 가처분신청에 나서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자율고 지정을 남성인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지켜나갈 각오다"고 말했다.

 

홍철표 교장도"교과별 특성화를 통한 공교육 강화를 위해 자율고를 운영하게됐고 도교육청 방침에 상관없이 2011학년도 학생 35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학부모들의 동요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학교가 마련한 동영상 상영과 학교 소개, 입학전형 규정 설명, 학부모 질문 등으로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도교육청의 지정 철회 방침을 의식한 탓인지 많은 우려와 질문을 쏟아내며 향후 학교측 대응 방침과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남성고측은 전교과교실제 운영에 따른 시설 부족을 묻는 질문에 대해 56개 교실과 67명의 교사로 구축된 자율 고 운영에 따른 이같은 학부모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수능성적향상 최우수학교로 선발된 남성고의 교육 시스템은 전국 제일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9일 발표하기로한 도교육청의 자율고 지정 취소와 관련하여 진행될 법적대응에 대해서도 가처분신청 즉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학사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성고는 오는 9일 도교육청이 자율고 지정 철회 결정을 확정 통보하면 곧바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뜻임을 재차 밝혔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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