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5명 '조건없는 등원' 결정…교육청 개편안 등 다음달 처리 전망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5명의 교육의원들이 17일 '조건없는 등원'을 결정함으로써, 두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해 온 교육위가 마침내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도의회 상임위에 계류됐던 도교육청 조직개편안 등 30여개 안건이 9월 1일 시작되는 정례회에서 정상 처리될 전망이다.
도의회 김호서 의장과 문면호 부의장, 소병래 운영위원장, 권익현 민주당 원내대표, 김정호 '희망전북'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원 5명 전원이 교육위의 파행을 우려하는 도민의 걱정스런 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교육위에 조건없이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제9대 도의회 개회식에 불참한 이래 그동안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회의에 전원 불참해 온 교육의원들은 회견에서 "교육전문가로서 지닌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깊은 경험, 경륜을 바탕으로 도내 교육현안과 도정발전을 위해 헌신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은 별도의 합의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나 도의회 안팎에서는 교육의원들에게 후반기 2년 교육위원장은 물론, 교육관련 특별위원회가 구성될땐 특위위원장을 배려하고 내년 7월 임기 1년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배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김호서 의장은 "이유가 어디에 있든 파행사태를 거듭한데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전북교육의 새로운 틀을 짜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무조건 등원'이라는 결정을 내려준 희망전북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권익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정호 희망전북 원내대표는 "앞으로 의회 운영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함으로써 도민기대에 부응하는 힘찬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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