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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신물활용학습 이렇게 해요 - 전주지곡초등학교

공동체의식 길러주고 삶의 지혜 주는 '학습'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핵가족 주거 형태로 생활하고 있어 이웃과 더불어 생활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과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 또한 요즘 학생들은 실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고 공부만 하여서인지 실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를 자주 접하곤 한다.

 

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교과서와 실생활을 연계한 학습으로 학생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학습이 없을까?

 

이런 고민의 대안으로 NIE(신문활용학습) 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올 해 우리 반 학생들과 NIE 활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 반은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e-NIE 프로그램을 활용한 논술학습과 전북일보를 활용한 스크랩 활동을 전개하였다.

 

신문의 활자가 작고 내용이 많아 4학년 학생들에게 처음부터 신문을 읽게 하면 신문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까 봐 3~4월은 e-NIE 프로그램에서 논술 자료를 다운 받아 다시 제작하여 풀어 보게 하는 것으로 신문과 친해지게 하였다. 5월부터 전북일보가 날마다 학급에 배달되어 전북일보를 활용한 스크랩 활동을 전개하였다.

 

NIE 방법은 자신이 결정하도록 하였는데 'NIE 세상' 학습지로 스크랩하는 학생은 1주일에 2번 스크랩하기, 2번 기사 요약하기, 1번 논술 학습지 풀기 활동을 하였다. 'NIE로 알아가는 ○○의 세상' 학습지로 스크랩하는 학생들은 자기만의 스크랩 틀을 만들어 1주일에 4회 스크랩하기, 1회 논술 학습지 풀기 활동을 하였다. 특활부서 'NIE부' 학생들은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스크랩을 하였고 다룬 경제 이야기 주제는 김연아의 경제적 가치, 지적재산권, 월드컵의 효과, 직업 탐구 등이 있다.

 

처음엔 어떤 기사를 읽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질문하던 학생들이 신문을 나누어 주면 자기 나름대로의 기사 선정 기준에 따라 기사를 선정하고 스크랩 활동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크랩 활동으로는 신문을 오려 붙이고 색연필이나 형광펜으로 요점에 밑줄을 긋기, 기사 요약하기, 감상과 새롭게 안 점 적기, 기사 속 인물들의 입장 비교하기, 그림이나 만화로 표현하기 등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이 나타난 활동들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사 요약하기, 신문 기사 인물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나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또 기사를 보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적용 점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의 교훈을 스스로 깨달아 가고 있다.

 

신문은 늘 새롭고 정확하며 재미있는 온갖 세상살이의 보고로 가득 차 있다. 학생들이 자기가 살아갈 세계를 미리 알고 준비하게 하는 것, 신문 읽기를 통해서 가능한 일인 것이다.

 

/전주지곡초등학교 교사 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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