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알 샤밥과의 8강 2차전 1-0승리에도 골득실 차로 4년만의 정상 탈환 무산
'어게인 2006'을 외치며 4년만의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 도전에 나선 전북 현대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과의 원정경기서 1대 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차전에서 2골차로 패배한 탓에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전북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샤밥과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김지웅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골을 노렸다. 전반 23분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이동국이 흘려주자 달려들던 김지웅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알 샤밥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중반 터진 선제골이라 역전극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 샤밥의 수비벽은 두터웠고, 전북은 오히려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알 샤밥은 후반 15분 수원 삼성에서 뛰다 올 여름 새롭게 둥지를 튼 송종국을 투입하며 전북에 맞불을 놓았다.
전북은 막판 총공세를 벌여 후반 45분 로브렉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으며 결국 경기에는 승리하고도 4강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알 샤밥에 0대 2로 패해 이날 2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했지만, 1점차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다.
4강에 진출한 알 샤밥은 수원을 꺾고 올라온 성남 일화와 4강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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