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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하이마트배 출격 '2연승 도전'

역대 최연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은 신지애(22.미래에셋)가 국내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8일부터 전남 장성 푸른솔 골프장(파72.6천565야드)에서 치러지는 제2회 하이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는 지난달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가볍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애와 국내 챔피언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첫 2승의 주인공이자 상금 랭킹 1위(4억1천332만6천250원)인 안신애(20.비씨카드)를 포함해 올해 치러진 16차례 KLPGA 투어 우승자 15명이 총출동해 '골프 지존' 신지애와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신지애는 지난달 치러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LPGA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시키는 겹경사를 맛봤다.

 

올해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5위로 뛰어올라 국내 선수들을 긴장시켰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2연승에 성공하면 단숨에 상금 랭킹 '톱 10'에 진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신애의 뒤를 쫓는 양수진(넵스.3억3천248만7천917원)와 이보미(하이마트.3억2천412만3천523원), 김혜윤(비씨카드.2억4천699만3천333원) 등도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상금왕 경쟁에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지애는 최근 치러진 2010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미야기-TV컵 제38회 던롭여자오픈에 출전해 4오버파 220타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만큼 컨디션 끌어올리기가 과제다.

 

신지애의 우승 도전과 더불어 이보미(252점)-유소연(이상 하이마트)-안신애(이상 218점)의 치열한 대상 포인트 선두 경쟁도 볼거리다.

 

맨먼저 시즌 2승에 성공했던 안신애가 앞서나갔지만 이보미가 지난달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단독 1위로 치고 올랐다.

 

최근 주춤했던 유소연도 지난달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대상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안신애와 동률을 이루면서 선두 경쟁의 불을 지폈다.

 

한편 지난달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에서 신지애와 올해 첫 국내 대회 맞대결을 펼쳤던 최나연(23.SK텔레콤)은 미국으로 돌아가 7일부터 개막하는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을 올린 미야지토 아이(일본)와 치열한 우승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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