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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음주 파동' 이용찬, 플레이오프 제외

음주 교통사고 파동을 딛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나서려던 두산 마무리 투수 이용찬(21)의 포스트시즌 출장이 결국 무산됐다.

 

두산은 6일 "플레이오프에 필요해서 이용찬을 명단에 포함했으나 자숙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하기로 했다"라며 "올해는 시즌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자숙하게 하고 당당하게 내년 시즌을 맞게 하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삼성 측의 양해를 구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을 얻어서 투수 성영훈(20)을 대신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해 입단한 성영훈은 올해 15경기에 출장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4.96을 남겼다.

 

지난해 구원왕과 신인왕을 휩쓸었던 이용찬은 올해에도 정규리그 막판까지 25세이브로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했지만 지난달 8일 음주 운전 사고를 내면서 정규리그를 접었다.

 

정규리그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 등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2군 등에서 자숙기간을 거친 이용찬은 준플레이오프 명단에 빠졌다가 플레이오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복귀가 빠르다'는 여론이 들끓게 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출장 기회도 놓치게 됐다.

 

이용찬의 복귀가 무산되면서 두산도 마운드 운용에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됐다. 이용찬 대신 마무리를 맡은 정재훈이 준플레이오프 막판 구위를 회복하고 있지만 1, 2차전에서는 결승 홈런을 맞는 등 기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용찬은 2008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16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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