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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동주ㆍ박진만, PS 기록 새로 쓴다

두산 베어스의 '해결사' 김동주(34)와 2루수로 새롭게 변신한 '수비의 귀재' 박진만(34.삼성)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개인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김동주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올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77개), 최다 타점(37개), 최다 루타(110개)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2루수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때린 박진만도 포스트시즌 최다출장을 77경기로 늘렸다.

 

종전 안타와 루타 기록은 홍성흔(33.롯데), 타점은 김한수(삼성 타격코치)가 각각 보유 중이었다.

 

홍성흔은 포스트시즌에서만 안타 75개를 때리고 106루타를 올렸지만 롯데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기록도 멈췄다.

 

2007년 시즌 후 은퇴한 김한수는 포스트시즌에 36타점을 올려 이 부문 1위를 3년간 고수했고 이제 김동주에게 왕관을 물려줬다.

 

1998년과 1996년 프로 데뷔한 김동주와 박진만은 각각 두산과 현대ㆍ삼성이라는 강팀에서만 뛰면서 꾸준히 가을잔치에 출전할 복을 누렸고 풍성한 기록을 생산했다.

 

13년차인 김동주가 포스트시즌을 뛰지 않은 해는 2002~2003년, 2006년 등 딱 세 번뿐이다.

 

두산은 그 기간 2001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딱 한 번 올랐지만 올해까지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가을잔치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했고 중심타자였던 김동주와 홍성흔(2008년까지 두산 소속)이 개인 기록에서 득을 봤다.

 

김동주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루타 1개를 보태 포스트시즌 통산 2루타 12개로 1위 전준호(SK 코치.14개)를 2개 차로 바짝 쫓았고 통산 사4구에서도 10일 현재 50개로 은퇴를 선언한 양준혁(삼성.51개)을 거의 따라잡았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4번, 삼성에서 2번 등 우승반지를 6개나 수집한 박진만은 한국시리즈에만 7시즌 출장하는 등 준플레이오프 10경기, 플레이오프 22경기, 한국시리즈 45경기에 나섰다.

 

올해 기량이 떨어지면서 붙박이 유격수를 김상수(20)에게 물려주고 2군에 머물렀던 박진만은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김동수(넥센 코치)와 최다 출장 경기 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고 플레이오프 3경기에 연속 출장하면서 기록을 이어갔다.

 

현역 선수 중 박진만을 따라잡을 선수로는 김동주(74경기)와 홍성흔(71경기)이 꼽힌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출장 수에서는 현역 선수 2위 박재홍(SK.37경기)보다 8경기나 앞서는 등 독보적이어서 당분간 박진만의 기록을 깨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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