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보직 교수 대규모 이동 전망…전주비전대·전주교대도 진용 개편
도내 대학가에 인사 태풍이 불고있다.
총장이 교체됐거나, 연임에 성공한 총장이 새 판을 짜야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보직교수들이 대거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학교 서거석 총장은 다음달 14일 새 임기를 시작한다.
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보직 교수 문제와 관련,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임기를 마치고 또다시 4년을 시작하면서 처장·부처장은 물론, 단장·부단장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학 안팎에선 "극소수를 제외하곤 거의 전원 바뀌지 않겠느냐"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동안 서 총장과 함께 호흡해 온 보직 교수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분위기가 대세라고 전했다.
서 총장은 평소 자신의 측근보다는 계파를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교수를 발탁해 쓰는 인사 스타일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 보직 교수는 총장 당선에 공이 큰 인물이 아닌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전주비전대도 최근 홍순직 총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이공희 공대 교수가 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전주비전대는 홍 총장이 취임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도높게 외쳐왔기 때문에 연초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보직교수는 물론, 행정직도 상당수 바뀔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주교대는 이미 상당수의 보직교수를 교체했다.
선거법 관련 재판이 진행되면서 유광찬 총장 당선자가 아직 취임은 하지 않았으나, 전주교대는 총장 직무대리를 겸하고 있는 교무처장을 통해 보직교수를 교체하는 등 새 체재 출범에 맞춰 진용을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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