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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군산 중앙고 "자율고 법원판결 환영"

자율형 사립고(자율고)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23일 전북 익산의 남성고와 군산의 중앙고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계획대로 자율고의 학사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성고 교직원 80여명은 이날 오전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고시 취소처분 소송'선고공판에서 원고 승소판결이 내려지자 크게 안도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번 재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남성고의 최상범 교감은 "이번 판결은 사필귀정이다.

 

오늘 판결로 자율고에 대한 논쟁이 종식되길 바란다"며 자율고 논란의 중단을 촉구했다.

 

최 교감은 "더 이상 자율고에 대한 법리적 논쟁이 지속한다면 전북교육 발전에백해무익이 될 것이고 나아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혼란만 조장할 것"이라면서 "이제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며 어떻게 하면 낙후한 전북교육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교육 구성원과의 진실한 소통을 통해 분열되고 혼란스러운 일선교육 현장을 안정시켜 신바람나는 교육을 조속히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율고 신입생 351명을 선발한 남성고는 이번 판결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합격자 부모에게 메일을 보내기로 하는 등 '자율고 논쟁'으로 불안했던학부모와 학생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군산 중앙고도 이날 판결로 자율고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자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중앙고 김복규 교감도 "오랜 시간 동안 자율고 논란이 불거지는 바람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피해를 봤다.

 

이제는 판결이 났으니 이유야 어찌 됐든 더 이상의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교육감도 교육의 수장으로서 더욱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북 교육을 이끌어야 하고,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다시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달 초 실시한 입학등록에서 미달사태를 빚었던 군산 중앙고는 이번 판결로 내년 초에 시행하는 추가 모집에서 정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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