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특성화大·한식조리학교 연계 특화 모색
전북도가 한식 마이스터고 설립을 검토하고 있지만 걸림돌이 많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도내에 한식특성화대학이 운영되고 있고 2012년 한식조리학교가 개원하는데 맞춰 한식 마이스터고까지 설립되면 체계화된 한식교육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한식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대학교가 올해 농식품부의 한식특성화대학으로 지정돼 관련 인프라구축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으며, 2012년이면 한식조리사 양성 전문학교인 한식조리학교가 개원하기 때문이다. 즉, 한식관련 대학교과정과 대학원과정의 교육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한식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들어서면 전북지역이 한식관련 교육 거점이 될 수 있다. 또 농식품부도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전북도에 한식 마이스터고 설립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도는 이와관련 6일 전주생명과학고와 한국전통문화고 등 도내에 식품조리 관련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와 교육청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의견수렴을 했다. 참석자들은 한식 마이스터고에 관심을 보였지만, 학교 전체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식 마이스터고 수요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모가 작은 실업고등학교를 전환하거나 특정학과만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학교 전체가 아니라 특정학과만 마이스터고로 지정하는 것은 법적 근거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도에서는 학교 신설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식에 관심있는 학교법인이나 민간의 마이스터고 설립도 유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한식 마이스터고가 설립되면 기존 교육시스템과 연계해 전북이 한식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된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학교를 운영할 주체가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특정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해내는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도내에는 군산 기계공고와 익산 전북기계공고 두 곳이 지정돼있다. 마이스터고는 교육에 필요한 실습장과 기숙사 등 시설비를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원하며,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학생들에게도 수업료가 면제되지만 학교 졸업후 산업체에서 4년동안 근무해야 한다. 학교 교장은 관련 분야 전문가가 맡도록 돼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