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양성 발판 마련…명문사학 도약 '눈앞'
44년의 역사를 가진 순창고등학교(교장 이길영)가 2010년 '선진형 교과교실제 선정'을 계기로 명문 사학으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교법인 옥천학원은 지난 1964년 주경야독하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인재의 요람 사학으로, 그간 8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과 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매년 98%의 놀라운 진학지도 성과로 전국 농어촌학교 대학 진학률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전국적인 이목을 받기도 한 순창고는 올해도 수시에서 서울대 3명의 2단계 합격생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에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는 순창고가 최근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대학 입학 전형에 능동적으로 대처, 농어촌학교 학생들에게 적합한 틈새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축적된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순창고는 '농어촌 학교의 특성상 대도시 학교의 진학지도와 잣대를 같이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각 대학별 입학전형에 맞춰 농어촌 학생들에게 유리한 개인별 맞춤 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해마다 기대 이상의 진학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함께 1·2학년 때부터 '입학사정관제'에 맞는 각종 인성·봉사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맞춤형 진학·진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대를 비롯 포항공대 등 14개 학교를 학교로 초청,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순창고는 올해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선정돼 16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교육환경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본관 3층 신축건물이 이달내 완공될 예정이며, 홈베이스와 미디어 스페이스 등 8개 교실 증축공사와 전 교실 교과교실제 형태로의 리모델링으로 기본적인 교실 환경이 갖춰지게 된다.
이를 통해 국·영·수 학급을 5+2로 편성, 수준별 학급편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수·학습이 이뤄지게 되어 실제적 수준별 수업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순창고는 내년부터 교육과정 혁신학교, 교육력 제고학교로 지정돼 일반학교와는 달리 심화과정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AP 학점 이수제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수업과목을 자율적으로 증감할 수 있으며, 집중이수와 블록타임제 수업 등 학생중심 교육활동으로 바뀌게 돼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교실마다 첨단 학습 기자재가 구축되어 교과에 맞는 다양한 방법의 교수학습 활동과 자기주도적 학습실·토론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간 1억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될 순창고는 류종선 이사장이 설립한 '서암장학회' 장학금 등 매년 30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다 '순창군청 행정동문회 장학금'등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의 장학금과 출향 인사들의 장학금이 답지하고 있어 학생들이 면학의욕을 더욱 고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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