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통하면 저비용으로 관광·문화 홍보 가능"
"스마트폰의 대세와 함께 앱의 활용 영역과 중요성도 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앱은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도내의 문화와 관광을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인프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북대 앱창작터 단장을 맡고 있는 오일석 교수(컴퓨터공학부)는 스마트폰과 앱에 대한 열기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자치단체에서 홍보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벌이는 다른 사업들에 비해 훨씬 더 파급력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앱의 열풍은 민간 차원에서 스스로 일고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대민서비스 등 보안이 걸린 부분의 앱 개발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해야만 하는 부분이다"고 들며 "하지만 이외의 생활의 편의, 관광 등에 대한 앱개발은 민간 차원에서 하는 것이 자치단체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민간이 앱개발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의 접근이 보다 용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치단체가 확보하고 있는 생활과 문화, 관광에 대한 콘텐츠 및 공공정보를 과감하게 공개할 때 전북을 알릴 수 있는 양질의 앱이 민간 차원에서 다수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 교수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과제는 고급인력이 지역에 축적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여해 인재를 양성해도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체가 장기적인 관제에서 앱 개발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래야 도내에 산재한 훌륭한 콘텐츠가 앱을 통해 전국과 세계로 알려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전북대 앱창작터가 진행할 무료 앱 개발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앱의 저변을 넓히고 양질의 앱 개발을 위한 토양작업이 되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떠오르는 블루오션인 스마트폰과 앱은 활용 여부에 따라 지역의 발전, 개인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취직 문턱에 막힌 대졸생 등 누구나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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