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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초등학생 폭행 논란

한 초등학생이 담임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 모 초등학교 A군(11·5년)은 지난 8일 점심을 먹기 위해 복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중 담임교사에게 머리와 등을 맞고 무릎을 밟혔다고 주장했다. 현재 A군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A군은 11일 "수업시간에 원숭이 표정을 지은 친구의 모습이 자꾸 생각 나 복도에서 웃고 있었다"면서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욕설을 한 뒤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리고 발로 왼쪽 무릎을 밟았다"고 말했다.

 

A군의 어머니 B씨(40)는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회초리로 때렸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지만 복도에서 손찌검을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아이가 '선생님이 무섭다'며 학교가기를 꺼려하고 있는만큼 담임교사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군의 담임 C교사는 "사실과 다르고 강도 높은 체벌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교사는 "복도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장난을 심하게 치길래 엎드리게 한 뒤 등을 밀치기는 했다"면서 "손찌검을 하거나 발로 찬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교는 교직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교직원 회의, 학급 학부모 대표 등과 면담 등을 통해 담임교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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