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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당시 김승환 교육감 지지세력이었던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이 전북도교육청의 교원평가 시행계획과 관련해 당초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등 전교조와 함께 교육감을 압박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민노총, 전농, 녹색연합, 환경연합 등으로 구성된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자 시절 현재의 교원평가 제도를 반대했고 당선된 뒤 교원평가 시행규칙 폐지를 입법예고하기도 했던 김승환 교육감이 처음의 의도와 다르게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들고 "교과부의 독소조항인 계량화 평가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교육소신의 훼손이며 그의 정책을 지지했던 교사, 학생, 학부모에 대한 약속위반"이라며 "전교조의 투쟁을 지지하며 교육감의 약속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현재 교육감실앞에서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북도교육청은 교원평가시행계획 최종안의 교과부 제출을 유보한 상태이다.

한편 교육혁신네트워크는 3일 교육감을 면담하고 전교조 입장 수용을 요구했으나 타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