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명가 삼양사가 팀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을 표방하고 나섰다.
삼양사는 오랫동안 전국 최고의 사이클 팀이었으나, 최근들어 그 명성이 과거에 비해 빛을 잃은게 사실.
하지만 김선호 전주공장장이 올 1월 단장을 맡은 이후 대대적인 분위기 일신과 팀 리모델링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삼양사는 국내 여자 사이클의 대명사격인 김용미를 감독으로 임명한데 이어 7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팀 리모델링에 나섰다.
김선호 공장장이 단장을 맡고, 정강석 과장이 주무, 김용미 감독, 이영화 코치, 그리고 육지영, 나희경, 이수진, 이주희, 최은진, 박현순, 이은희 등이 선수로 뛰고 있다.
삼양사 공장장인 김선호 단장은 올초 부임하자마자 침체에 빠진 사이클 살리기에 나섰다.
수천만원을 들여 선수들의 장비를 모두 산뜻하게 교체했다.
도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자신을 포함, 직원들이 응원에 나서기로 했고, 경우에 따라 다른 지역에까지 가서 응원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 기간중인 지난 4일 김선호 공장장, 박동신 지원파트 부장, 그리고 10여 명의 직원들은 현지에 가서 열렬히 응원했다.
도 체육회에서도 힘을 보탰다.
박노훈 상임부회장과 조화훈 이사, 그리고 유정환 전북사이클연맹 회장 등도 나주를 방문, 삼양사측에 힘을 실어줬다.
선수단의 기를 살리기 위해 김 단장은 이달 말 부안에서 있을 직원 워크숍때 김용미 감독에게 강연을 맡겼다.
전국을 석권했던 김용미 감독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담을 직원들에게 들려주는 것 자체가 회사를 하나의 묶는 기폭제가 될 거란 판단에서다.
김 단장은 "선수들은 물론, 전 직원들이 그의 정신력과 시련을 이겨낸 과정을 들으며 다시 한번 분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서면서 회사와 사이클 팀의 연대감이 커지고 또한 선수단이 강한 애사심을 갖기를 기대했다.
김 단장은 "선수들이 행복하고,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면 회사는 잘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사이클을 통해 삼양사 이미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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