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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보크 놓친 심판 5명에 9경기 출장정지 제재

프로야구 경기에서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게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 잠실구장의 LG-한화 경기에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오심을 한 심판 5명에게 9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 경기를 주관했던 박근영 주심과 이민호 1루심, 강광회 2루심, 오훈규 3루심, 김병주 대기심은 10일부터 열리는 9차례의 1·2군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전날 한화가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3루 공격 상황에서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스틸을 시도하자, LG 마무리 투수 임찬규가 급하게 포수에게 공을 던졌고 박근영 주심이 아웃을 선언해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임찬규는 다급한 마음에 정상적인 투구동작을 취하지 않은 채 공을 던져 '보크' 판정을 받아야 했지만, 박근영 주심 등은 보크 선언을 하지 않았다.

 

KBO는 한화 구단과 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곧바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했다.

 

올 시즌 들어 심판이 오심으로 징계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KBO는 심판 징계와 별도로 철저한 교육을 하고 연봉 고과에 심판 성적을 엄격히 반영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도 발표했다.

 

한편, KBO는 이날 한화 구단이 요청한 '보크'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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