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감독 엄윤섭) 나윤정(25)이 '제31회 전국 실업단 사격대회' 여자 일반 25m 권총에서 '금빛 과녁'을 맞혔다. 지난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다가 대회를 코앞에 두고 쿼터에 밀려 유니폼을 벗어야 했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윤정은 지난 30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여자 일반 25m 권총 결승에서 합계 787.8점(본선 582점·결선 205.8점)을 쏴 합계 784.4점(본선 578점·결선 206.4점)을 기록한 창원시청 최금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공기권총에서도 합계 486.1점(본선 385점·10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합계 486.9점(본선 386점·결선 100.9점)을 쏜 동해시청 양이정에게 0.8점 차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여자 권총 25m 부문 주니어 세계신기록(592점)과 한국신기록(592점)도 가진 나윤정은 현재 여자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순위 2위로 내년 '영국 런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엄윤섭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49)은 "윤정이는 승부욕과 집중력이 타고났다"며 "경기 중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만 다듬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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