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선언한 경기도 수원시가 야구단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중으로 공무원, 시의원, 유명 야구인, 체육계 인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구단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프로구단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흑자구단을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중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프로야구단과 관련된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창단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개최될 경기남부권 7개 자치단체장 회의에서 수원의 프로구단 유치를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시는 프로구단 창단을 촉구하기 위한 공동서명운동을 이들 지역에서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창단 계획안에서 200억원을 들여 스카이박스와 풀컬러 동영상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기존 수원구장을 리모델링하고 10구단 창단 기업에 야구장 명칭 사용권을 주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또 식음료 판매권, 광고권, 주차장 운영권, 이벤트 등 야구장내 각종 부대수익 사업권도 주기로 했다.
특히 수원, 화성, 오산 통합에 대비해 새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야구장 장기임대(3~25년)를 통해 신생 구단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한국야구위원회와도 실무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며 "수원을 중심으로 화성, 오산, 안양, 용인, 성남, 안산 등 1시간 이내 거리에 340만명이 거주하는 만큼 수원에 프로구단이 창단되면 프로야구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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