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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고, 2박 3일간 농촌체험 봉사활동

 

전북여고(교장 정병학) 1학년 82명과 2학년 72명(RCY 단원 포함) 등 154명의 학생들은 지난 21일 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장수군 계북면 양악마을 등 5개 마을과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안방마을 등 3개 마을에서 농촌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어린 여학생들이 힘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마을 어른들의 염려를 뒤로 한 채 학생들은 옥수수·인삼·고구마 밭과 철쭉·회양목 밭 김매기, 사과나무 가지 묶기, 마을길 화단 조성, 마을벽화 그리기 도우미 등 열정을 다해 일했고, 이런 모습을 본 마을 주민들은 오히려 학생 일손을 구하려고 경쟁까지 벌였다.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안방마을 김정자 부녀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힘든 농사일에 땀 흘리며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며 "내년에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학생대표 라정은 양은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꾹 참고 일하다 보니 어느새 밭고랑의 풀이 사라져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특히 농사짓는 분들의 고생으로 우리의 식탁이 풍성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지현 교감은 "숙소는 물론 씻는 것 조차 불편한데도 잘 참아가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농촌체험 봉사활동이 사람을 더 크게 만든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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