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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장애인이 교대와 사범대에 정원 외로 입학할 수 있는 문호가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별 장애인 특별전형을 늘리고, 국가 장학금 지급 기준도 장애인에게는 완화 적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 발전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교대와 사범대가 정원 외 입학자를 선발할 때 장애인에 한해서는 기존 입학 제한(학과별 정원의 10% 이내)을 적용받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장애학생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을 완화, 이수 학점 제한 없이 평점 70점 이상(재학생), 수능 7등급(신입생)이면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또, 내년에 장애인 특별전형을 확대하도록 대학에 권장하며, 장애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을 선발할 때는 추가 서류나 별도 면접, 신체검사, 추가 시험 등도 요구하지 않게 하고, 예술이나 체육 분야의 우수 장애인 선발을 늘리도록 대학에 권장키로 했다.

장애인 재학생을 위해서는 청각장애 학생을 돕는 수화·문자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 대학생 지원 실태를 대학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