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추진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동생, 할머니와 함께 사는 대원이(가명·중3)에게 가장 힘든 것은 먹는 문제다.
기초수급자인지라 동사무소에서 쌀은 주지만 밥을 해먹기가 쉽지 않다.
할머니는 아프고, 자신과 동생이 반찬을 직접 만들기에는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기초수급자 50명 이상인 127개 학교를 대상으로 모두 139억 6000여 만원을 들여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은 경제적·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것.
우선 학교 영양사가 짠 메뉴에 따라 만들어진 돼지 불고기, 계란말이, 배추김치 등 일주일 분의 반찬을,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의 집까지 직접 가져다 준다.
특히 해당 학교에는 지역사회교육전문가 한명씩 배치,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초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 등 학습프로그램과 문화체험·심리정서 등 5개 영역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복지 확충과 교육격차 해소라는 우리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교육취약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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