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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도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전국 6개 시·도 교육감이 이명박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들 교육감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권한 남용과 교육자치 훼손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면담 의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체육시수 강제 확대, 복수담임 강요, 주5일제 근본대책, 교원평가 대안, 지방교육예산에 대한 개입과 통제 등 9가지.

6개 시·도 교육감은 내달 첫째주를 면담 일정으로 정한 가운데 청와대 측에 이 날 면담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면담 요청자는 김 교육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교육재정 확충 등 4개 안건을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회에 전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