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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완패, 李(이동국) 남자가 설욕했다

광저우 헝다전서 2골, 전북현대 역전승 이끌어…亞 챔스리그 조 1위 올라, 예선통과 사실상 확정

▲ ▲ 1일 열린 중국 광저우 헝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동국 선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지난해 준우승팀답게 서서히 저력을 발휘, H조 1위에 올라서면서 예선통과가 사실상 확정됐다.

 

전북은 지난 1일밤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H조 5차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광저우 헝다에 3-1로 역전승했다.

 

후반 초반 조성환이 퇴장을 당하면서 숫적 열세에 빠졌으나 전북은 이날 승리를 일궈내면서 지난 3월 전주 홈에서의 1-5 참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5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광저우는 전반 9분 장린평이 전북 골에어리어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북 수비수 조성환의 깊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는 광저우는 용병 선수인 콘카가 왼발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1차전 참패의 악몽이 재현되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기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44분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정우의 슈팅이 광저우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이승현이 뛰어들며 오른발로 골문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후반 20분, 조성환이 지앙닝을 수비하다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전북은 10명이 뛰면서 광저우의 파상 공격에 시달렸으나, 위기의식을 느낀 선수들이 한발 더 뛰면서 흐름은 괜찮았다.

 

위기는 곧 기회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45분,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넘어온 공을 몰고 들어가던 서상민이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그는 오른쪽으로 뛰어 들어오던 이동국에게 패스했고, 이동국은 가볍게 공을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드로겟이 또다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골키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동국이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가시와 레이솔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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