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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종교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각 키우기 - 종교의 역할·종교인의 자세

■ 주제에 다가서기

 

종교(宗敎)는 '초월적인 신'을 믿고 숭배하여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정신문화를 말한다. 즉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아니라, 이 세계의 타자(他者)에게 사고나 행동의 중심을 두는 것이다. 세계의 종교는 세계종교와 민족종교로 대별된다.세계종교는 그리스도교·불교· 이슬람교(세계의 3대 종교) 등과 같이 높은 윤리관을 기초로 인생 본연의 자세를 지도하는 것이고, 민족종교는 원시종교 ·유대교·힌두교 등과 같이 민족의 수호신에게 강한 숭배의 의식이 있는 종교를 말한다. 마음의 평화를 추구해야 할 종교가 이런 본연의 모습에서 벗어나 종교간의 갈등과 종교인의 탈선으로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연 진정한 종교의 의미와 종교인의 책무에 대해 알아보자.

 

■ 생각키우기

 

1.내가 생각한 종교의 의미를 말해 보세요.

 

2.세계 주요 종교의 발생지와 창시자를 알아 보세요.

 

3.내가 존경하는 종교인은 누구 인가요? 그 이유를 말해보세요.

 

모든 종교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있다. 불교가 추구하는 이상 사회는 극락 혹은 정토로 불린다. 기독교의 이상향은 천국이다. 오늘날 정토나 천국은 진리를 구현한 인간이나 구원받는 인간들이 '사후에 찾아가는 장소'라기 보다는 우리가 현실에서 '만드는 곳'으로 해석하고 있다. (불교와 인간-동국대 출판부)

 

4.다음을 읽고 종교의 정의적 의미와 현실적 의미를 비교하면서 어떤 차이점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5. 종교적 이상향을 현실속에 구현하기 위해 각 종교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천방법을 조사해 보세요.

 

6.각 종교에서 제시된 실천방법 중 공통점을 찾아서 발표해 보세요.

 

7.제시된 방법 중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8. 위쪽 세계지도에 종교분포도를 작성해 보고 막대그래프로 그 비율을 표시해 보세요.

 

9.아래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신문기사를 찾아 스크랩하고 그 이유를 말해 보세요.

 

우리나라는 온갖 종류의 종교가 다양하게 들어와 그에 따른 종교 갈등도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각양각색의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에서 '종교연합' 관련된 기구가 필요할 만큼 우리나라는 심각한 종교 갈등을 겪고 있다.

■ 읽고 생각하기

 

1. 기사를 참고하여 종교간 벽을 허물고 소통을 시도하는 기사를 찾아 어떤 활동을 하는지 조사하고 공통점을 찾아보세요.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순례대회의 성공을 위해 도내 4대 종단이 힘을 모았다.7일 전북도는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의 화합과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세계순례대회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김수곤 ㈔한국순례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선출됐다.세계순례대회는 지난 2009년 ㈔한국순례문화연구원이 도내 종교문화자원의 세계화를 목표로 추진한 '아름다운 순례길'를 발전시킨 행사다. 순례길은 1박2일~9박10일 코스로 지난 2년 동안 6만 명이 다녀갔다.전북도는 하반기 모두 14억 원을 들여 전주·익산·김제·완주를 잇는 240㎞, 9개 코스의 순례길을 정비할 계획이다. 6월부터 노선정비와 안내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스토리텔링도 강화해 종교관광객의 방문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각 종단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함께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김수곤 위원장은 "세계순례대회가 4대 종단을 중심으로 출범했지만 점차적으로 민족종교 등 다른 종단과 도민이 함께해 좋은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전북일보 2012년 5월 8일

 

2.아래 기사를 참고하여 최근 일부 종교계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사태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제시해 보세요Ⅰ)승려 도박 동영상 파문이 조계종 내부 비방·폭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목사들의 사기·횡령·성추행 등의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잇따르는 종교인들의 일탈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교의 대형화ㆍ정치화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종교권력이 정치권력화 된데다 각종 금전적 이권의 규모가 커지면서 비대해진 종교조직이 이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Ⅱ)소형화가 해답…개혁 의지 미비는 과제=타락한 종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형화된 사찰과 교회가 몸집을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종교인들의 자질도 높여야 하고 특히 종교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박 교수는 "일반인보다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성직자들의 일탈은 사회적으로 그 파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며 "일반인들이 추상과 같은 눈으로 종교를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목사는 "(사찰이든 교회든)작게 가는 것이 해답"이라며 "화려한 교회를 짓던 중세시대 교회를 거부한 것이 종교개혁 정신이었는데 지금 교회는 그 때보다 더 타락했다. 큰 종교시설이 하나님과 연결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백종국 경상대 정치학과 교수는 "종교인의 자격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엄격한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자격을 줘야 하고 신도들도 경각심을 갖고 성직자가 잘못된 일을 하면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경제 2012년 5월 20일

 

■ 내 주장 말하기

 

1.아래 기사는 한국 일부 종교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한 부분이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

 

Ⅰ)한국 교회에 대한 우려는 대체로 교회의 대형화와 성장주의, 그리고 물량주의에 집중된다."오늘날 한국교회는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2000년대 들어 교인 수의 감소로 양적인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존경과 신뢰를 잃어버릴 만큼 세속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가난하고 불안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들은 종교를 찾는 경향이 강하고 이것이 교회 성장의 결정적 요인이 됐지만, '배부르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되면서 서서히 종교로부터 멀어지게 됐다는 것이다."이제 한국교회는 변해야 하며 그 핵심은 영성을 회복하는 일"이라면서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마음을 비우는 '비움의 영성', 바르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바름의 영성', 섬기고 돌보는 '나눔의 영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1년 10월 18일

 

Ⅱ)이번 승려들의 도박 사건은 음주, 흡연, 룸살롱 출입, 성문제 등 사생활 스캔들로 확산됐다.같은 불교라 하더라도 종단에 따라 계율과 관습이 다르다. 미얀마·타이 등 남방불교나 티베트불교에선 육식을 금하지 않는다. 한국불교에선 중국의 도가·유가와 어우러지고, 자유로운 선풍 때문에 술 문화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원효 대사와 경허 선사 등 한국불교의 양대산맥이 술과 이성(여자) 문제와 관련한 파계승이면서도 가장 존경받는 데서도 한국불교의 독특한 정서를 읽을 수 있다. 불교계에선 '엄청난 고행을 거쳐 불도를 이룬 선지식의 겉모습만을 닮아 자신의 파계를 정당화하는 풍토가 만들어졌다'는 비판론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불교 내적으로는 실제 삶에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롭고 마음 씀이 큰 인물들이 평가받는 정서가 상당한 게 사실이다.

 

-한겨레 신문 2012년 6월 7일

 

2.수도자의 독신은 필수인가? 선택인가? 기사를 참고하여 자신의 의견을 정리 하세요

 

오늘날 독신 수도자의 성문제는 사회문제화한 지 오래다.나라 밖 가톨릭에선 성직자의 성추문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독일에선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형인 게오르크 라칭거 신부까지 성추문에 연루되는 등 미국·오스트리아·아일랜드·네덜란드 등에서 성추문 사건이 터져나왔다. 게다가 독신제도로 인한 젊은층의 사제 서원 기피가 심각해지면서 11세기 후반에 도입돼 1545년 공식화된 가톨릭 독신제도도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성공회처럼 가톨릭도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결혼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존경했던 피에르(1912~2007) 신부도 젊은 날 자신도 파계한 적이 있음을 공개하면서 "사랑하는 여자와 오랜 세월 함께 살고 있는 사제들을 알고 있으며, 그런 사생활과 무관하게 그들은 여전히 훌륭한 사제들"이라고 사제의 결혼 선택을 주장했다.

 

불교의 경우 일본에선 일찍부터 결혼을 허용했다. 〈생각 버리기 연습〉의 저자인 일본 승려 고이케 류노스케(34)는 이혼남이지만 '결혼하고 싶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일본에선 승려의 결혼은 프라이버시일 뿐이다. 국내 불교계 30여개 종단 가운데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곳은 조계종과 천태종 등 일부 종단이다. 승복을 입었다고 모두 독신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처자식을 둔 승려 만해 한용운은 〈불교 유신론〉에서 '불교도 결혼을 허용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신 비구승들은 '왜색 불교' 처단의 기치를 내걸고 일제 때 다수를 차지했던 대처승을 절에서 몰아내고 조계종을 세웠다. 이에 따라 조계종이 '청정 독신 비구(비구니 포함) 종단'이라는 깨끗한 이미지를 얻은 게 사실이다. 독신주의는 승려는 세속인과 차원이 다르다는 이미지와 신비화로 선교·포교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 가톨릭과 불교가 이를 쉽게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겨레신문 2012년 6월 7일

 

3.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을 표시하였다. 이들은 서로 상대의 종교를 거짓이라고 하며 자신의 종교를 참이라고 한다. 분쟁지역의 쟁점이 되는 사항을 정리하여 말해 보세요.

 

4. 프랑스에서는 부르카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무슬림과 종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데 이러한 문화적 차이점에 의한 종교적 갈등 현상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

 

부르카:이슬람 여성들이 입는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전통 복식이다. 머리카락과 목을 가리는 두건으로 얼굴은 내놓을 수 있는 히잡(hihab)과 달리, 부르카는 천으로 전신을 가려 사물을 확인할 수 있게 눈 부위만 망사로 돼 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주로 착용한다. 니캅(niqab)은 부르카의 망사로 된 눈 부분만 가리지 않은 형태로, 파키스탄 여성들이 주로 착용한다.

 

-네이버백과사전-

 

■ 학생글

 

종교는 인간 정신문화 양식의 하나로 삶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에 관하여 경험을 초월한 존재나 원리와 연결 지어 의미를 부여하고 또 그 힘을 빌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불안·죽음. 심각한 고민 등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종교의 기원은 오랜 역사와 함께, 그동안 많은 질적 변천을 거쳐 왔으며 오늘날에도 인간의 내적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하지만 최근 일부 승려들의 도박 파문으로 불교는 국민에게 불신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중생의 스승이 되어야 할 수행자들이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행위를 했다는 자체에 국민은 충격에 휩싸였다. 수천 년 정통성을 이어온 대표종단의 수행자들이라고는 차마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그뿐만 아니라 일부 기독교에서 일어나는 대형화와 세습화 문제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대형교회가 늘어나고 중산층·고학력층의 신자가 증가하면서 세속권력, 재정의 세력이 커진 교회가 구원을 져버리고 가진 자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변했고 교회를 개인의 소유재산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자녀나 가족들에게 세습하고 상속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의 정신문화인 종교가 이렇게 피폐하여 물질중심으로 변해 가고 있음에 개탄할 일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며 우리의 진정한 종교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수도자를 믿고 따르는 것은 수도자들이 나름의 엄한 계율을 지키며 쌓아온 도덕적 권위에 승복하기 때문이다. 종교인들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떨어진 불신을 다시 회복하고 자신들의 도덕적 권위를 다시 세우는 일에 정진해야 한다.

 

종교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궁극적 목적은 별개 다를 바 없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의 안정과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고 사회적으로는 사회질서 유지와 안정 그리고 도덕적 질서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정신문화의 하나로써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종교의 의미는 초월적인 신을 믿어 인간에게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안겨주는 일이며 이를 위해 종교인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강수연(서진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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