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성장 견인, 군산·새만금 발전 허브 역할"…조선·자동차·기계· 신재생에너지 등 중점 육성
군산대는 군산 2국가산업단지와 군산지방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새만금 신규 산업단지 건설로 산업단지 면적 및 입주율, 주요 전략산업 집적도 등에서 미래확장성이 타 지역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군산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이를 토대로 취업미스매치 해소 및 지역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군산·새만금의 미래발전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25일 창단식을 가진 최윤(53) 단장으로부터 군산대 LINC사업의 특성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유치 과정과 어려웠던 점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업이 발표되면서 곧바로 T/F팀을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사업이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역거점 연구단 사업 등을 통합해 재편 시행되는 것이어서 지난해 9월 공대, 인문대, 자연대, 예술대, 사회대 등 대학 모든 분야 교원들을 중심으로 T/F팀을 결성해 준비해 왔다.
지난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과 신기술창업집적지역 등에 선정돼 산학협력의 붐이 조성되고 있었지만 하드웨어적 성격이 강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와 균형을 위해 소프트웨어적 사업이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유치활동 초기 비이공계 측에서 이해가 덜 돼 전체의 협력을 끌어내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LINC사업 선정을 이끌어 냈다."
-지난 25일 창단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규모와 조직 구성은?
"사업단에는 전체 52개 학사조직 중 28개 학과가 참여해 교내 사업 참여율이 54%에 이르고 있다.
전체 315명의 교원 중 193명 참여로 교원 61%가 참여하고 있으며, 3·4학년 중심으로 1998명이 참여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클러스터 및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기관들이 외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사업단장과 운영본부장을 두고 제도개선팀, 교육개발팀, 융복합과정개발팀, 취업지원팀, 창업지원팀, 기업지원팀, 후진학지원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됐다.
전체 예산 168억 원은 향후 5년간 매년 30여억 원씩 7개 팀별로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및 마인드 향상에 투자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추진 방향은?
"LINC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공학 이외의 분야로 산학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대학이 모든 분야에서 산학협력 자원 네트워크 관리허브 기반을 구축해 지역과 기업, 대학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
제도적으로 교원평가 제도를 산학협력 측면으로 유도하기 위해 관련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다양한 산업현장의 경험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 및 학습방법을 적용하는 현장맞춤형 학사제도로 변경하게 된다.
또한 기업의 애로기술 및 수요 기술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교원의 연구력을 현장과 밀착해 이전토록 함으로써 생산력과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군산대 LINC사업단의 역할은?
"군산·새만금은 조선, 자동차, 기계, 신재생에너지 및 금속 등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 산업벨트 지역이다.
이들 산업과 연계된 학과 중심의 특성화를 위해 1차적으로 'KNS(Kunsan Network System) 산학협력 협의회'를 구성할 것이다.
이는 대기업 뿐 아니라 기계부품클러스터, 자동차부품소재클러스터, 그린부품소재클러스터 등 중소기업클러스터들과 학사조직을 연계한 네트워크이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후진학 선도대학 사업을 통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들의 기업 취업을 지원으로 취업의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갈 것이다."
-LINC사업 선정이 갖는 의미와 각오는?
"LINC사업 선정 이전부터 대학발전의 해결책을 군산·새만금 산업지구에서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자치단체, 산업체, 혁신기관, 연구기관 및 중등교육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해 고립된 학문이 아닌 지역발전과 직결된 학문과 연구로 선순환적 선도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LINC사업을 시작으로 군산·새만금의 중심 군산대학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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