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면 행복? 가난하면 불행?
영국 신경제재단(NEF)은 국가별 행복지수를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OECD국가별 행복지수를 19개 지표로 발표하였습니다. 올림픽이 한창인데 경기를 관람하면서 우리는 행복과 불행을 느끼기도 합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의 행복을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요. 신문을 읽으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봅시다.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어요!!
게시용 사진자료
신문읽기
서울신문2012년 6월18일.
1. 국가별 행복지수를 측정한 기구는?
2.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써 보세요.
3. 행복지수를 산출하는 요소를 찾아 기록해보세요.
4. 코스타리카는 어떤 나라인지, 왜 행복지수는 높은지 탐색해봅시다.
5.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동아일보 2012년 7월 9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조사기간:5.30~6.12)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미혼 여자 공무원'이 경제적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한다. 왜 그들의 지수가 높을지 생각해보자.
(대전·충남 지역-세종시 이전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서?, 20대- , 학력은 높을수록- , 미혼자- , 공무원- )
6.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 34개 국가 중 32위로 나타났다. 덴마크,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가 상위권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2년 7월 11일) 다음 행복지수 평가 지표를 보고 생각해보세요.
1. 제시된 행복지수 중 가장 필수적인 요소를 3가지 골라 쓰시오.
2. 행복과 관련성이 낮은 것을 3가지 골라 적으시오.
3. 행복에 중요한 요소 중 빠진 것이 있다면 3가지만 적어 보시오.
(※가중치가 높은 요소-살해율, 인생만족도, 유지가능성, 국가기관신뢰도, 관대성(소수그룹), 가중치가 낮은 요소-상해율, 기대수명, 고용률, 필수시설불비가구비율, 인당GNP)
생각 나누기
위 사진은 희망나눔 캠페인 광고의 일부입니다. 12년째 쪽방에 홀로 사는 한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실렸습니다.
1. 기부해본 경험, 또는 가장 기부하고 싶은 일을 친구들에게 서로 말해 보세요.
2. 기부를 권하는 광고에 "행복에 투자하세요"라는 카피는 무슨 의미일지 말해 보세요.
3. 다음의 사례들을 찾아 함께 나누어 보세요.
①부자이면서 행복한 사람
②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
③부유하지만 불행한 사람
④가난하고도 불행한 사람
4. 행복과 관련하여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을 3가지씩 나열해보세요.
①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은?
②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은?
생각 키우기
1. 행복한 사회(이상사회)의 조건을 5가지로 제시해 보세요.
역사 속의 위인들이 제시한 이상사회는 행복한 사회의 다른 표현입니다. 그들의 관점을 참고하세요. (①공자의 대동사회 ②노자의 소국과민사회 ③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④바쿠닌의 무정부사회)
2. 나의 행복 만들기 10계명을 작성해보세요.
전남일보 7.20(목) '서석대'에 제시한 행복10계명을 참조하세요.
①일주일에 3회는 운동하기 ②좋았던 일을 떠올리기 ③매주 온전히 1시간은 배우자와 대화 나누기 ④작은 화분이라도 키우기 ⑤TV시청을 반으로 줄이기 ⑥주변사람에 인사하기 ⑦소원했던 친구에게 전화하기 ⑧하루에 한 번은 유쾌하게 웃기 ⑨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 ⑩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기
3. '행복'을 표현해보세요.(A4용지에 작성)
-신문기사, 사진, 광고 등을 선택하여 오리기
-행복을 표현하는 적절한 카피 적용하여 꾸미기
※행복한 삶을 위한 팁(TIP) - 권석만의 행복 탐구 참조
-한국인이 불행한 이유(Ed Diener 교수)
①지나친 물질주의 성향
②과도한 경쟁성
③사회적 안전망 불신
-물질주의가 행복을 저해하는 이유
①돈을 벌기 위해 갈등과 스트레스가 증폭된다.
②소득 증가는 일시적인 만족감만 주고 곧 적응된다.
③더 부자와 비교되어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④소득이 늘수록 행복필수품을 더 늘어나고 돈은 더 든다.
⑤돈보다 소중한 가치를 무시하는 태도가 생긴다.
-행복해지는 방법?(행복전략)
①구체적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기.
②멘탈피트니스(재미, 감동, 자신긍정, 동료와 친목) 하기.
③자신 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주목하기.
④감사하는 마음 갖기.
⑤의미 있는 일에 몰입하기.
⑥낙관적인 희망 갖기.
-노력으로 행복을 얻는 기술 - 감사
①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감사표시하기
②도움을 주신 분들의 은혜를 기억하기
③감사일기 쓰기(1주에 2회, 3-5가지 떠올리기)
관련 도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
톨스토이는 이 소설에서 천사 미하일의 입을 빌려 사람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뿐, 진실로 인간은 오직 사랑에 의해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
-행복의 근원적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준-고전이다.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두 가지 생존양식을 구별하여, 재산·지식·사회적 지위·권력 등의 소유에 전념하는 「소유양식」과 자기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확신하는 「존재양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참고자료
△코스타리카 모델(제민일보 2012년 7월 12일. 김방희)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뜻이다. 인구 500만, 국민소득 1만 달러대의 중남미 소국이지만,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매년 국민행복지수는 단골 1위이다. 1821년 스페인 지배에서 독립한 후, 오랜 민주주의 경험과 입헌 공화국 의회정치 문화가 발전하였다. 2차대전 후 세계 최초로 군대를 폐지하였다. 국민 상당수가 교육수준 높은 스페인·독일 이민자 후손이며, 지리적으로 양면에 태평양 캐러비안 해에 접해있다. 전 국토의 25%는 자연보호지역이며, 여가를 갖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 세로토닌 : 뇌과학자들이 밝히는 행복물질. 격정의 순간은 엔돌핀을 분비하지만, 생활 속 잔잔한 기쁨, 아련히 밀려오는 기분을 느낄 때 분비되는 물질이 세로토닌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 공자의 대동사회 : 모든 소유물을 공공의 것으로 여기며, 모두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재화를 같이 향유하며, 노인·어린이를 돌보아주고, 전쟁이 없으며, 가족 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회.
△ 노자의 소국과민 : 작은 나라 적은 백성의 의미이다. 사람들이 이동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생활에 자족하며 이웃나라를 부러워하지 않는 소박한 상태. 백성들은 무위와 무욕의 삶을 살아간다.
△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 초승달 모양의 섬으로 비슷한 풍습과 시설을 갖춘 54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은 하루 6시간 일하고, 8시간 잠자며, 나머지 시간은 정신적 오락이나 연구 등의 지적 활동을 한다. 빈곤도 사치도 없으며, 집집마다 열쇠를 채울 필요도 없고, 10년마다 제비뽑아 집을 교환한다.
△ 바쿠닌의 무정부사회 : 모든 정치적 조직·규율·권위를 거부하고, 국가 권력 기관을 없앰으로써, 자발적인 연대에 의해 자유와 평등, 정의와 형제애가 실현되는 사회.
학생글
행복의 조건은 평등, 조화
34개국 중 32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밝힌 2012년 OECD 중 우리나라의 행복지수 순위이다. 한국은 특히 환경과 생태 유지가능성,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접촉 빈도 등이 포함된 사회네트워크 안정성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소득분배의 공평성에 대한 정책도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행복은 개인의 노력에 의해 결정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구성원들의 화해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대우받고 재화가 공평하게 분배되는 대동사회를 꿈꿨다. 대동사회는 공동으로 생산하고 공동으로 소유하며 공평함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이다. 플라톤은 철인, 군인, 그리고 농부와 장인의 세 계급이 각각의 역할을 잘 수행하여 정의가 실현된 사회를 이상사회로 보았다. 이상사회는 보다 좋은 사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말한다. 즉, 행복한 사회는 구성원들이 평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능동적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인 것이다.
이러한 행복의 조건은 우리가 생활하는 학교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인 학교가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우리학교는 학교폭력이 없어서 행복하다. 학교폭력은 학생들이 서로 계급을 구분하여 차별 하는 데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다. 자유의 억압과 차별은 '평등'이라는 행복의 조건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정의는 사라지고 부당한 힘과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학교가 된다면 정말 불합리하고 절망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나 포스터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대우하게된 것 같다. 그러면서 똑같은 가치가 있는 인간임을 알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게 된 것이다.
다만,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노력 할 수 있는 조화 프로그램이 적어서 아쉽다. 그나마 있는 프로그램은 학급의 부서를 정하고 모두가 역할을 나누어 부원을 맡아서 하는 것인데, 학기 중에 일을 하지 않는, 명목상의 부서일 때가 많고 심지어 학기말에는 자신이 어느 역할을 맡았는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신 있는 분야를 고르고 학습부라면 멘토 역할을 한다거나 봉사부는 봉사활동에 관한 정보를 소개해주는 등의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고마움과 사랑이 오가는 학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작은 기쁨들이 모여서 이루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평등과 조화, 자신의 조그마한 역할수행에서 오는 기쁨이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윤수윤(전북사대부고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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