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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계 항로 이번주 '분수령'

부실대학 발표·교과부장관 방문·도교육감 선고공판 등 이슈 몰려

도내 교육계가 이번 한 주 부실대학 발표와 이주호 교과부 장관 방문, 김승환 교육감 선고 공판 등 굵직한 이슈들이 몰리면서 크게 술렁이고 있다.

 

우선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2일 열리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13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즉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등 당장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알려져 도내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도내에서는 지난해에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4개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선정, 학자금 대출제한 등 대학운영에 상당한 제재를 받아왔다.

 

오는 24일에는 최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생활기록부 기재여부를 놓고 전북도교육청와 마찰을 빚는 이주호 장관이 '필통 톡'을 위해 군산대를 찾는다.

 

교과부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에도 불구,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토록 한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결정하며 도교육청과 맞서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2월에도 한차례 전주를 방문해 '필통 톡' 행사에 참여했으나 학교폭력 대응문제로 갈등을 빚는 현재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게 교육계의 설명.

 

여기에 같은 날(24일) 오후 2시 전주지법 3호 법정에서는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룬 혐의로 기소된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교육감에 대해 "공무원 신분에서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이번 선고 공판 결과에 따라 김 교육감이 직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직무를 상실하게 될지가 결정돼 도내 교육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도내 교육계 한 인사는 "이번 주가 도내 교육계가 순탄하게 운항될지, 아니면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될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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