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주면 절기상 추분이다. 이는 가을이 시작 했다는 말이다. 계속되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태풍이 시원한 가을을 불어다 준 것이 아닌가 한다.
요즘 라운딩을 나가면 날씨가 너무 좋아 플레이하기 딱 좋다. 이렇게 좋은 날씨덕분에 골프장으로 향하는 골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오랜만에 찾은 주말골퍼들에게는 슬라이스는 치명적인 구질이 되곤 한다.
백스윙은 오른발에 체중을 실으면서 상체를 90도, 하체를 45도 정도 회전하면서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다. 반면 다운스윙은 상체를 원위치로 돌리면서 모았던 에너지를 팔과 클럽헤드를 통해 볼에 전달해 주는 과정을 말한다.
다운스윙에서 팔과 손목을 완전하게 풀어주지 못하는 것 즉 릴리스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과 잘못된 스윙궤도에서 주말골퍼나 초보골퍼들이 고민하는 슬라이스의 주범을 찾아낼 수 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상·하체를 따로 따로 회전시키거나 풀 수는 없지만 하체가 90도를 회전하는 동안 상체는 거의 180도를 회전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몸통이 회전할 때 팔도 비례해서 회전함으로써 임팩트 순간 어드레스 때와 거의 같은 모양을 이루어야 하나 임팩트직전 우측 사이드가 막혀버리면 클럽페이스가 목표선과 직각을 이루지 못하고 오픈되어 우리가 원치 않는 슬라이스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몸통의 회전에 비례하여 팔과 손목을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는 데에 있다.
또 다른 슬라이스의 원인은 다운스윙 시 머리가 전방으로 이동하면서 스윙의 중심이 볼의 위치보다 앞쪽으로 이동해 버림으로써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궤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슬라이스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를 들 수가 있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드레스 때 그립을 쥐는 손목에서 힘을 빼는 일이다. 그립은 확실하게 쥐되 뻣뻣하게 잡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나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는 동안 내내 머리위치가 볼보다 뒤에 남아 있도록 신경을 쓰면서 임팩트 직후 양팔을 쭉 뻗어 주어야 한다. 거울 앞에서 자세를 취해보고, 혹은 연습장의 프로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좀더 쉽게 동작의 잘못을 알 수 있지 않을 까 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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